| 안녕하세요, 먼저 이번에 명예퇴직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지난 학기 퇴임 준비로 바쁘신 와중에 책을 두 권이나 출간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그동안 차곡차곡 발표하신 비평문을 모은 비평집 『내가 사랑한 가난한 아름다움』, 그리고 이 책인 『안암동 블루스』입니다. 『안암동 블루스』라는 선생님의 고려대학교 인생이 담긴 책을 출판하셨는데, 이 책을 출판하게 되신 계기를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오래 몸담았던 고려대학교를 떠나며 제가 겪은 모교의 정서와 정신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대학의 본질과 가치에 대해
|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2018년부터 교육대학원에서 교육사회학 강의를 담당하고 있는 임혜정입니다. 고양시 소재 고등학교에서 수학과 교육학을 가르치는 교사이고 현장 기반 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이며 세 아들의 엄마이기도 합니다. | 2023학년도 1학기 명강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마디 부탁드려도 될까요? 예비교사 양성과정 강의를 하는 동안 저는 수강생 선생님들이 강의실을 학교의 현장처럼 느끼도록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한 학기의 제한된 시간이지만 학교 현장 교사로 탄탄하게 잘
| 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단한 소개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수학교육과 교수 김희정입니다. 십여년간 수학교육 관련 연구를 진행하면서 실제 수업과 학교의 변화에 대한 고민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 ‘디지털 교육 토론회(포럼)’(이하 포럼)에서 발표를 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포럼에서 다루셨던 AI 디지털교과서가 무엇인지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5년 도입을 앞두고 수학, 영어, 정보 교과를 선두로 개발이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AI 디지털교과서의 핵심은 ‘AI를 활용해 학생들의 맞춤
※ 이 코너는 교육 관련 종사자들의 교육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책을 소개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이번 호에는 홍새롬 선생님이 추천하는 교육 종사자의 ‘스승이 되어준 책’을 소개합니다. 마르크 베네케,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게랄트 휘터, 『존엄하게 산다는 것』 교육관에 영향을 끼친, 스승이 되어준 책. 박사후연구원으로 학생을 지도하지 않고 그저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 어떤 책을 추천하고 글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지 한참을 고민했다. 그래서 고른 두 책은 『모든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와 『존엄하게 산다는 것』이다.
지난 2월 29일(목) 오전 10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서울역 공간모아홀에서 미래형 수업 실천을 위한 에듀테크 수업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에듀테크 수업 콘서트는 생성형 인공지능 뤼튼(Wrtn)을 활용한 수업 사례 나눔과 수업 해커톤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유튜브를 통해 동시 송출되었다.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에듀테크 콘서트에서는 전국의 수많은 초중등 교원들이 참석해 교육 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을 함께 모색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생성형 인공지튼 뤼튼 활용하기 & 뤼튼 활용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다가 스크린 도어에 붙어 있는 천옥희 님의 ‘동백섬 이야기’라는 시를 보았습니다. 바다는 섬을 안고 파도로 다가와서세차게 부드럽게 쉼 없이 쓰다듬어섬 안에 동백꽃 가득 피워놓고 있더라저마다 섬이 되어 홀로 사는 도시에서나는 네게 너는 내게 바다로 오고가면우리도 예쁜 꽃송이 피워낼 수 있겠지 (후략) 섬에게 파도가 없다면 홀로 선 외로움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파도가 세차게 부드럽게 쓰다듬지 않았으면 동백꽃은 피지 않을 것입니다. 홀로 사는 도시의 섬에 파도가 밀려오고, 빛과 바람이 통하고 꽃향기가 감도는
지난 11월 30일(목)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운초우선교육관 203호에서 제15회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미래교육포럼이 진행되었다. 미래교육포럼은 KU Center of FINE(Future Innovation for a New Education)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초청하여 미래교육에 대한 강연을 듣고 미래세대에게 필요한 능동적 교육의 역할과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포럼에는 고려대학교 언어학과 송상헌 교수와 체육교육과 김대규 교수가 연사로 초청되었다. 송상헌 교수는 ‘ChatG
|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에서 '미술치료교육'을 강의하고 있는 이은주입니다. 저는 교육학, 미술치료, 미술사를 연구하고 있으며, 현재 미술치료연구소 소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에서는 겸임교수로서 미술사, 색채심리, 미술치료교육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곳에 가장 아름다운 예술품은 인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의 마음이 궁금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림을 그리고, 감상하고, 울고 웃는 모습을 보면서 '미술의 가장 큰 힘은 무엇
※ 이 코너는 교육 관련 종사자들의 교육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책을 소개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다음 호에는 조소희 선생님이 추천하는 교육 종사자의 ‘스승이 되어준 책’을 소개합니다. 스반테 페보(Svante Pääbo),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네안데르탈인에서 데니소바인까지)』 적은 양으로 남겨진 흔적으로부터 대상의 유전정보를 추출하고 이로부터 유의미한 정보를 얻어내는 과정은 법유전학과 고유전체학에서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상황적 어려움이나 기술적 제한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에도 서로 유
※ [오피니언]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및 일반대학원 학우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주장 및 의견을 담고 있는 코너입니다. 본 기사에서는 박은지 선생님께서 '역사교육,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에 관한 주제로 기고해 주셨습니다. 2019년 가을, 한국 역사교육 학계가 주목하는 샘 와인버그(S. Wineburg) 교수의 책이 번역 출간되었다. 그 책의 이름은 모두가 마음 깊이 고민하면서도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했던 말, 바로 “내 손 안에 스마트폰이 있는데,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였다. 역사하기(Doing Hist
|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지난 20여 년간 인공지능이라는 큰 테두리 안에서 자연어처리(Natural Language Processing),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인지신경과학(Cognitive neuroscience) 등의 연구를 바탕으로 강의와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고려대학교 Human-inspired AI 연구소 부소장 박기남이라고 합니다. Human-inspired AI 연구소에서는 10명의 교수와 30여 명의 연구원이 AI 관련 기술에 대한 R&D를 진행하고 있
2023년 10월 17일(화)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상담 전공 메타버스 연구팀(이상민 교수 지도)이 심리상담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인 Psychotherapy Research에 연구논문을 게재하였다. 해당 논문은 메타버스 상담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논문으로 “Comparing counseling outcome for college students: Metaverse and in-person approaches(대학생 상담 효과성 비교: 메타버스와 대면상담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에 게재되었다. 본 연구는 고려대학교 메타버스상담센
지난 11월 3일(금) 오후 5시 사범대 본관 215호(한국어문교육연구소)에서 국어교육실천총서 발간을 기념하는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고려대학교 한국어문교육연구소는 국어교육실천총서라는 이름으로 『교실에서 펼치는 우리말 우리글 역사 이야기』와 『우리가 SF 세계로 갈 수 있다면: 미래교육을 꿈꾸는 융합수업 이야기』 두 권의 책을 9월에 발간하였다. 한국어문교육연구소는 한국어와 한국어로 이루어진 문화 유산을 잘 보전하고 발전시킬 목적으로 2010년 7월에 개소하였으며, 그간 국어교육과 관련한 연구, 교육, 개발에 앞장서 왔다. 그 중 국
| 안녕하세요, 교수님. 간단한 소개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신임사에 이어 두 번째 인사드립니다.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조교수 김대규입니다. 간략하게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체육교육과를 졸업한 후 미국 보스턴 대학(Boston University)에서 재활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Case Western Reserve University) 의공학과에서 박사 후 연구원(Post-doc)으로 재직했습니다. 저는 생체역학(Biomechanics)
※ 이 코너는 교육 관련 종사자들의 교육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책을 소개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다음 호에는 홍종하 선생님이 추천하는 교육 종사자의 ‘스승이 되어준 책’을 소개합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 누구에게나 부끄러웠던 기억은 있다. 필자에게는 중학교 2학년 시절이 그렇다.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나 ‘중2병’이라고 불리는 뜨거웠던 그 시기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다고 믿으며 그 특별함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매진했던 때였다. 또래 친구들이 춤, 노래 등을 통해 자
※ [편집자 주] 는 한국의 미래 교육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해줄 각 분야의 전문가를 편집주간이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심층 인터뷰입니다. 지난 호 이태진 한국역사연구원장님에 이어 의정부광동고등학교 송승훈 선생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의정부광동고등학교 송승훈 선생님의 인터뷰는 2023년 9월 15일, 잔서완석루(殘書頑石樓)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정재림(이하‘정’): 선생님께서는 국어 교사로 재직하시면서 독서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활동을 해오셨습니다. 학생들의 독서 지도 경험을 동료 교사들과 공유해 오셨고, 고려대학교에서
지난 9월 21일(목) 오후 3시, 운초우선교육관 203호에서 제14회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미래교육포럼이 진행되었다. 미래교육포럼은 KU Center of FINE(Future Innovation for a New Education)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를 초청하여 미래교육에 대한 강연을 듣고 미래세대에게 필요한 능동적 교육의 역할과 그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포럼은 다른 나라에서 살아보는 롤플레잉 게임 프로그램 ‘리얼라이브즈(RealLives)’ 공동창업자이자 아쇼카재단에서 선정하
※ 이 코너는 교육 관련 종사자들의 교육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책을 소개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다음 호에는 이승호 선생님이 추천하는 교육 종사자의 ‘스승이 되어준 책’을 소개합니다. 이성시, 『만들어진 고대: 근대국민 국가의 동아시아 이야기』 2003년, 대학에 처음 입학했을 당시 사학과 강의실에는 온통 ‘동북공정(東北工程)’ 관련 이야기로 넘쳐났다. 2002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동북공정이 한국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연일 이슈가 되던 시절이었다. 학문의 장에서조차 민족사와 또 다른 민족사 간의 충돌이 끊임없이 벌어졌고, 전
※ [편집자 주] 는 한국의 미래 교육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해줄 각 분야의 전문가를 편집주간이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심층 인터뷰입니다. 지난 호 한동대학교 최도성 총장님에 이어 북원여자고등학교 윤영근 선생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윤영근 선생님은 교육과 관련된 제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여 그 공로를 기념하고자 제정된 ‘청해(靑該)교육상’의 제 1회 수상자입니다. ‘제1회 청해교육상’을 수상한 북원여자고등학교 윤영근 선생님의 인터뷰는 2023년 6월 15일, 운초우선교육관 최고위사무실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조영헌(
※ [편집자 주] 는 한국의 미래 교육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해줄 각 분야의 전문가를 편집주간이 직접 찾아가서 진행하는 심층 인터뷰입니다. 지난 호 북원여자고등학교 윤영근 선생님에 이어 서울대학교 명예교수이신 이태진 한국역사연구원장님을 만나 뵈었습니다. 역사학자로서 역사의 의미와 중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조언을 해주신 이태진 한국역사연구원장님의 인터뷰는 2023년 7월 12일, 석오빌딩 한국역사연구원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조영헌(이하 '조'): 선생님께서는 1961년 서울대 문리대 사학과에 입학하신 이후 계속 역사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