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그룹 이수훈 회장, '적층, 그 무게에 대하여' 강연

정순일 역사교육과 교수 / 사진=남지선
정순일 역사교육과 교수 / 사진=남지선

  지난 3월 15일 운초우선교육관 203호에서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창립 40주년 기념 교우 초청 렉처 시리즈 <역교 나와 함께>1)  행사가 열렸다.

  사회를 맡은 정순일 역사교육과 교수는 “<역교 나와 함께>는 예비 역사 교사의 미래 역량을 모색하고 진로를 탐방하는 교우 명사 초청 강의 시리즈로 교우 재학생을 멘토-멘티로 매칭하여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지원하는 기능을 하게 될 것”이고 “이 자리를 통해 예비 역사교사, 나아가 청년 대학생이 갖추어야 할 미래 역량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사진=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제공
사진=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제공

  <역교 나와 함께>의 첫 번째 강연자인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 98학번 덕산그룹 이수훈 회장은 '적층, 그 무게에 대하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회장은 강연에서 자신이 경영자로서 밟아온 역경과 극복 과정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실패의 경험을 적층시켜 성장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학생의 질문을 듣고 있는 이수훈 회장 / 사진=남지선
학생의 질문을 듣고 있는 이수훈 회장 / 사진=남지선

  홍용진 역사교육과 학과장은 “학생들에게 자신의 뜻을 어떻게 이룰 것이고 발전시킬 것인지를 전달하는 것에 있어 고민이 많았는데, 강연에서 그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해주었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민준 학생회장(역사교육과 23학번)은 “역사교육과 40주년 행사에 재학생과 교우, 교수님까지 연합하여 참여하고 준비한 것이 자랑스럽고, 교류 행사가 계속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정순일 제공
사진=정순일 제공

  역사교육과는 학과 창립 40주년을 기념하여 앞으로도 교우 초청 렉처 시리즈 <역교 나와 함께>를 이어갈 예정이다. 3월 14일(목) 이수훈 교우(역사교육과 98학번, 덕산그룹 회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5월 1일(수) 김영삼 교우(역사교육과 87학번, 성수중학교 교장)의 강연 등이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교육계, 언론계, 문화계, 법조계, 대기업 및 금융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역사교육과 졸업생 맨파워를 활용한 강연회는 가을 학기까지 이어진다.

  이 이외에도 역사교육과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기르기 귀한 <글로벌 역교>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부대 사업이 마련되어 있다. 오는 5~6월에는 해외 대학생과 함께 하는 <역사대화>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한국 주재 외교관과 만나 동아시아 역내 갈등과 그 해결법을 모색하는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6월 21일(금) 저녁 6시에는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재직 교수, 학생, 교우 및 가족이 모여 학과 창립 40주년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역사교육과의 지난 4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계획 및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 <역교 나와 함께>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 번째는 졸업한 교우들이 학교, 후배와 함께한다는 뜻이고, 두 번째 의미는 재학생에게 학교, 교수, 선배가 언제나 함께하며 성장을 지원하고 응원한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