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교육대학원 제60대 총학생회 '링크' 학생회장 이동건입니다. 2024년 푸른 용의 해,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이 순간에 우선 교육대학원 원우 여러분과 교직원분들에게 새해의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교육신문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발행하는 교육전문지로서 1971년 창간 이후 교육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전달에 기여해 왔습니다. 또한, 2022년부터는 더 큰 토론의 장을 형성하기 위해 웹진 형식으로 전환되어 발전하고 있습니다. 2023년은 ChatGPT의 도입으로 전 사회
'과유불급(過猶不及)'이란 과하면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는 뜻의 사자성어로, 2023년 한 해 내 모습이었다. 2023년 나는 초등학생들과 크리티컬 리터러시(Critical Literacy) 활용 그림책 창작 수업을 했다. 2년 전쯤 업무 인수인계를 받을 때 이런 명언을 들었다. "일은 만들지 않으면 없다." 그리고 현자께서는 다음의 단서를 덧붙였다. "그런데 민주 선생님은 일을 만들어서 하는 스타일이지." 부장 회의 때 독서 자율화 사업 예산 신청해달라고 하지 말 것을, 오늘도 교육청 업무 전용 인트라넷인 k-에듀파인을 딸각거리
※ 는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원에서 배운 것을 다른 학문에 접목하여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을 담습니다. 갈수록 좁아지는 임용고시 문턱 앞에 서서 임용을 포기하기도 하지만 대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여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가기도 합니다. 색다른 직업을 가지고 세상을 살아가는 분들을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수업 시간에 랩으로 자기소개를 하셨던 멋진 모습이 잊히지 않아 인터뷰를 청했습니다. 자기소개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영어교육
※ [편집자 주] 이번 1월호의 이슈 특집은 “대학입시제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입니다. 최근 2028 수능 개편안이 발표되었고 4차산업혁명과 교육대전환기를 맞이하며 고교학점제가 시행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지식 전달이 아닌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수·학습 방법과 평가방안 등에 대하여 다양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이번 호에는 대학입시의 올바른 발전 방향에 관하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초대 원장, 현직 고등학교 국어교사, 전직 고등학교 영어교사, 교육학과 교수 등 다양한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본 기사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다가 스크린 도어에 붙어 있는 천옥희 님의 ‘동백섬 이야기’라는 시를 보았습니다. 바다는 섬을 안고 파도로 다가와서세차게 부드럽게 쉼 없이 쓰다듬어섬 안에 동백꽃 가득 피워놓고 있더라저마다 섬이 되어 홀로 사는 도시에서나는 네게 너는 내게 바다로 오고가면우리도 예쁜 꽃송이 피워낼 수 있겠지 (후략) 섬에게 파도가 없다면 홀로 선 외로움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파도가 세차게 부드럽게 쓰다듬지 않았으면 동백꽃은 피지 않을 것입니다. 홀로 사는 도시의 섬에 파도가 밀려오고, 빛과 바람이 통하고 꽃향기가 감도는
출처: YouTube /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금병초등학교) / 농어촌학교 / 2023.12.14. 교육부는 지난 12월 8일(금)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에 14개 학교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개최된 ‘2023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가 지역 특성에 맞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거나 지속 가능한 농어촌 학교를 구현한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공모전 개요는 아래와 같다. 금병초등학교는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 위치한 농촌 학교로 폐교 위기를
지난 11월 23일 목요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장원중학교에서 이 개최되었다. 본 행사의 목적은 방과 후 동아리 활동으로 창작한 다양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것으로, 1부에서는 동아리 영상 콘텐츠 축전이 진행되었고, 2부에서는 무대 공연과 경품 추첨이 이루어졌다. 학교는 11월 24일부터 금요일부터 12월 1일 금요일까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작된 다양한 작품들을 세 개의 전시 공간에서 일주일간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학교 교사,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되었다. 첫 번째 전시 공간인 AI 교실에서는
※ 이 코너는 교육 관련 종사자들의 교육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책을 소개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다음 호에는 조소희 선생님이 추천하는 교육 종사자의 ‘스승이 되어준 책’을 소개합니다. 스반테 페보(Svante Pääbo), 『잃어버린 게놈을 찾아서 (네안데르탈인에서 데니소바인까지)』 적은 양으로 남겨진 흔적으로부터 대상의 유전정보를 추출하고 이로부터 유의미한 정보를 얻어내는 과정은 법유전학과 고유전체학에서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상황적 어려움이나 기술적 제한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에도 서로 유
※ [오피니언]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및 일반대학원 학우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관련된 주제에 대한 주장 및 의견을 담고 있는 코너입니다. 본 기사에서는 박은지 선생님께서 '역사교육, 무엇을 담아야 하는가'에 관한 주제로 기고해 주셨습니다. 2019년 가을, 한국 역사교육 학계가 주목하는 샘 와인버그(S. Wineburg) 교수의 책이 번역 출간되었다. 그 책의 이름은 모두가 마음 깊이 고민하면서도 차마 입 밖으로 내뱉지 못했던 말, 바로 “내 손 안에 스마트폰이 있는데, 왜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였다. 역사하기(Doing Hist
지난 10월 29일(일) 교육경영 AMP 크림슨봉사단 2기는 제5회 진로진학캠프를 개최했다. 크림슨봉사단은 교육경영 AMP 원우들이 ‘더불어 사는 참다운 가치’ 실천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단체로, 소득에 따른 교육격차와 국가·지역·도·농 간의 기회 불평등의 해소를 목적으로 저소득층 지역인재 육성에 중점을 두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진로진학캠프의 목적은 올 한해 활동을 점검하고 학생부를 설계하는 것으로 강원도 고성군에서 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학생부종합설계
지난 10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밀양시 영남루 일대에서 ‘2023 가을 밀양강 오딧세이-10년을 향한 여정’ 을 주제로 무료 야외공연이 진행되었다. 2014년부터 시작된 밀양강 오딧세이는 가을밤 하늘에 실제와 같은 영상을 송출하는 실경(實景) 스펙터클 멀티미디어 쇼이다. 총 3부로 구성된 야외공연은 밀양의 탄생을 알리는 아름다운 멀티미디어 쇼로 시작되었다. 1부 밀양을 그리다 / 영상=강현아 1부 '밀양을 그리다'에서는 밀양강에 찾아온 학이 자연의 바람을 느끼고 생명의 빛과 기쁨을 노래한다. 이어 밀양의 탄생을 축원하는
※ [편집자 주] 이번 11월호의 이슈 특집은 “학교폭력의 실제와 예방 및 개입의 필요성”입니다. 최근 학교폭력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며 관련 법령 개정 및 제도 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학교폭력의 실제와 예방 및 개입의 필요성과 관련하여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중학교 전문상담교사, 전(前) 교육청 법률전담변호사, 상담심리전공 교수 등 다양한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이아람 상담심리전공 교수님께서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촉진적 개입의 필요성’에 관한 주제로 기고해 주셨습니다
출처: YouTube / 클래스 업 UP! 지금껏 볼 수 없었던 교실 수업 성장 이야기! / 교육TV / 2023. 11. 6. 지난 11월 10일(금) 교육부는 교육TV(교육부 유튜브 채널)에서 ‘클래스 업(UP)! 교실을 깨워라’ 프로그램 1부를 방영했다. 2024년 1월 2일(화)까지 총 16회로 구성된 본 프로그램은 유튜브 채널뿐 아니라 매주 수・목요일 22시 45분 한국교육방송공사(EBS)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클래스 업(UP)! 교실을 깨워라’는 학교 현장의 자발적인 수업 개선 분위기를 조성하고, 공교육 혁신에 대한 국
크리티컬 러터러시(critical literacy)는 단순한 비판을 넘어, 텍스트와 현상에 내포된 힘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다양한 관점으로 이를 바라보는 것이다. 이때, 독자는 “왜?”, “누가?” 등에 집중해 문제 제기식 질문을 하고, 저자의 의도를 파악하며 읽는 텍스트 사용자(text-user)의 역할을 통해 등장인물의 인종, 외모, 성, 계층 등의 요소가 어떻게 주변화되었는지를 인식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는 텍스트에 내재된 차별과 편견을 발견할 뿐 아니라 궁극적으로 사회의 정의와 평등을 향한 사회적 실천(pr
| 안녕하세요. 간단한 소개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23년 9월에 교육대학원 상담심리교육전공으로 부임하게 된 이아람입니다. 우수한 학생분들과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 학부 시절 법학을 전공하시고 교육학과에서 상담을 전공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법대 진학은 어린 시절부터 막연히 가지고 있던 꿈이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큰 고민 없이 법학을 공부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법대에 진학했는데, 학부 과정 중 뒤늦게 ‘나’라는 사람에 대해 깊은 탐색을 시작하며 진로에 대해 고민하게
※ [편집자 주] 이번 11월호의 이슈 특집은 “학교폭력의 실제와 예방 및 개입의 필요성”입니다. 최근 학교폭력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며 관련 법령 개정 및 제도 마련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는 학교폭력의 실제와 예방 및 개입의 필요성과 관련하여 교육대학원 겸임교수, 중학교 전문상담교사, 전(前) 교육청 법률전담변호사, 상담심리전공 교수 등 다양한 관계자분들의 의견을 담았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김민선 전(前) 인천광역시 교육청 법률전담 변호사님께서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현실과 한계’에 관한 주제로
※ 본 인터뷰는 교육부와 The-K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주관하는 ‘제12회 대한민국 스승상’을 수상하신 신경아 선생님과 함께했습니다. 다문화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미술 교육 활동과 전시를 통해 학생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활동을 하신 신경아 선생님의 이야기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와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술교사이자 그림을 그리는 작가, 신경아입니다. 예술이 가진 치유의 힘이 사람과 세상을 맑게 씻어준다고 믿으며 가르치고 그리는 일에 마음을 다하고 있습니다. 저는 국제다문화혁신학교에
쌀쌀한 가을, 알록달록 물든 단풍나무처럼 학생들도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여 성장하고 있다. 필자는 일상을 회복하는 시기였던 올해, 오이반 친구들과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를 각색하여 가상의 하루로 구성해 보았다. 1-2교시는 국어시간으로 인상 깊었던 일을 글로 표현하는 시간이다. 글쓰기에 앞서 몇몇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여행, 체험학습, 체육대회 등의 기회가 적어 경험을 떠올리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5학년 정도면 쉽게 지킬 법한 기본적인 맞춤법조차 틀리는 학생들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3-4교시는 미술시간으로 친구의 얼굴을 그리는
※ 이 코너는 교육 관련 종사자들의 교육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책을 소개하기 위한 코너입니다. 다음 호에는 홍종하 선생님이 추천하는 교육 종사자의 ‘스승이 되어준 책’을 소개합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인간 모세와 유일신교』 누구에게나 부끄러웠던 기억은 있다. 필자에게는 중학교 2학년 시절이 그렇다. 흔히 ‘질풍노도의 시기‘나 ‘중2병’이라고 불리는 뜨거웠던 그 시기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하다고 믿으며 그 특별함을 증명하기 위해 끊임없이 매진했던 때였다. 또래 친구들이 춤, 노래 등을 통해 자